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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없는 열광, 메시아 정치를 우려한다
정책 없는 열광, 메시아 정치를 우려한다
  • 김진호
  • 승인 2012.11.12 21: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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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우리에게 대통령은 무엇인가
<돌기 변형1>, 2008-카르멘 칼보

2002년 이른 겨울 '효순이 미순이를 살려내라', '소파 개정하라' 등을 외치며 거리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때, "깃발 치워라"라는 외침으로 시작된 이른바 '깃발 논쟁'이 있었다.이후 이것은 단지 시야를 가로막는 '깃발들'에 대한 항의를 넘어서, '위대한 1980년대'의 종말을 고하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깃발'과 '촛불'이 논쟁을 차별화하는 상징적 대응물로 부상했고, 촛불은 이후 우리 사회를 읽는 하나의 징후적 이미지가 된 것이다.

여기서 깃발은 동지들을 결속시키는 기호다.또한 깃발에는 대중의 동원을 조직해내는 사회운동 기관들의 인문적 미래 기획이 담겨 있다.반면 촛불은 이 거대한 집회에 참여한 이들의 의지를 공유하는 상징물이지만, 깃발과는 달리 개개인이 저마다 하나씩 들고 있는 사적 성물(聖物)이다.하여 촛불을 들고 있는 이들은, 깃발에 표상된 조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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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2012-11-14 11:33:38
결국 주권자 권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 참정권이야 말로, 어떤 면에서 지도자의 선택보다 더 중요한 의미이겠지요. 여러생각이 드는 글 잘 보았습니다.

afewgoodman 2012-11-13 08:48:45
그 프레임을 구성하고 있을 뿐입니다.

afewgoodman 2012-11-13 08:47:36
종교가 되었던 정치가 되었던 메시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내 삶의 가장 능동적이고 본질적인 핵심이기에 거기에 메시아라는 존재는 한낱 허상과 인간의 허약함에 대한 하소연일뿐이죠.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내가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참정권이고 그 참정권을 통해서 내가 가장 바라는 세상을 위한 최소한의 능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기에는 안철수라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자신에게 희망과 내가 추구하는 목표와 동일하다면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 누가 될지라도. 그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대통령 선거라는 정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