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발(發) 민주주의 위기
2024년 치러진 여러 선거 중에서 루마니아 대선이 주목받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1989년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후의 루마니아는 친서방·친EU 성향의 사회민주당(PSD)과 국민자유당(PNL)이 번갈아 집권하거나 연립정부를 구성해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PSD의 유력 후보였던 마르셀 치올라쿠 총리와 PNL 후보가 1차 투표에서 탈락했을 뿐 아니라, 투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연립정부가 선거 자체를 무효화시켜버렸다. 통치자들은 그동안 국민투표로 거부된 조약을 강행하거나, 패배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지키려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