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은 ‘미국 우선주의’의 민낯

외교적 관례에 대한 고려는 이러한 구상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주니어의 그린란드 방문이다. 그는 그곳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쓴 엑스트라 배우들의 환영을 받았는데, 이들은 따뜻한 식사를 제공받기로 하고 동원된 것으로 보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이스라엘에 파견된 인물도 주목할 만하다. 바로 뉴욕의 부동산 재벌로, 외교 분야에서 아무런 경력도 없는 그의 오랜 측근 스티븐 위트코프였다. 그는 미국의 중동특사로 텔아비브와 하마스 간 휴전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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