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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국가들, 러시아와의 ‘국경 갈등’(1)
북극 국가들, 러시아와의 ‘국경 갈등’(1)
  • 필립 레마리 | 언론인
  • 승인 2025.04.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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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러시아와의 ‘하이브리드 전쟁’ 우려
2016년, 헬싱키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의 발트해
2016년, 헬싱키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의 발트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EU-NATO와 러시아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해상 항로 개척과 맞물려 북극 지역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북대서양, 북극해, 발트해는 냉전 시기와 유사한 전략적 중요성이 다시 부각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잇단 무력 시위와 사건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전략적 경쟁의 장으로 변한 대립 현장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 같은 긴장 고조의 징후로, 발트 3국은 러시아와의 국경을 따라 방어선 건설에 착수했다. 이들 국가는 자체 공군 전력을 보유하지 못해 자국 영공 감시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가 번갈아 가며 이른바 ‘영공 초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주 동안 NATO는 ‘발틱 센트리’(Baltic Sentry, 발트해 감시 작전)라는 해군 작전을 전개해, 10여 척의 함정들이 교대로 순찰하고 있다. 이 지역 상공에서는 감시 항공기들이 초계 비행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영국의 포세이돈과 프랑스의 브레게 아틀란틱 같은 대잠초계기들이 그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성능이 훨씬 뛰어난 NATO 소속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로 교체될 예정이며, 이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군사적 긴장 고조의 또 다른 단계라 할 수 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역사적 트라우마를 간직한 데다, 상당수의 러시아어 사용 소수민족을 보유한 이들 국가는 1월 중순 열린 지역 정상회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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