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케인스주의의 덫에 빠진 유럽

20세기에 오랫동안 경쟁하고 빈번히 충돌했던 식민 제국들의 종말이 국제 관계의 평화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미국을 필두로 한 지배적 강대국들은 군사력뿐만 아니라 이념, 무역, 통화, 금융을 통해서도 자신들의 영향력을 반영했다.(5)
유럽연합은 미국과 공통된 언어, 문화, 역사가 없는 상태에서 미국의 이념적, 경제적 영향력 아래 있었고, 에너지 측면에서는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유럽연합은 21세기 초에 경제적, 정치적 자유주의와 보편적 가치—평화, 민주주의, 인권—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았으며, 더 진보적인 인사들은 복지국가와 생태적 전환을 추구했다. 이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복지, 사회 및 환경 기준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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