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인가, 달러의 종말 예고인가?

투자를 통해 차익을 노리거나 자신의 자산을 지키려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이러한 요인들을 검토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복귀한 이후, 지정학적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가?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이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런 의문들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세계 경제와 함께 흔들리는 금의 운명
불과 1년 전만 해도 금은 온스당 1,947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4%나 상승한 상태다. 실제로 시장이 내놓는 각종 전망을 넘어, 이제는 한때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야만의 유물”(1923년, 그의 저서 『화폐개혁론(A Tract on Monetary Reform)』에서 금본위제가 국가경제정책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역주)이라 비난했던 금이 갖는 글로벌 전략적 의미 자체를 다시 바라봐야 할 시점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금은 세계 정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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