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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중심주의, 비인간적 폭력의 그늘(2)
서구중심주의, 비인간적 폭력의 그늘(2)
  • 크리스티앙 드 브리 | 언론인
  • 승인 2025.04.1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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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그림자, 세계를 지배한 폭군들의 초상
세바스치앙 살가두 – 브레스트 조선소, 항공모함 「샤를 드 골」 작업실, 1990
세바스치앙 살가두 – 브레스트 조선소, 항공모함 「샤를 드 골」 작업실, 1990

그들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고, 확장하고, 잇기 위해 끊임없는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이를 위해 무력, 전쟁, 탄압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으며, 이를 선동하고, 준비하고, 다양한 성공을 거두며 실행한다. 권력의 그림자, 세계를 지배한 폭군들의 초상

세계를 지배했던 이 위대한 인물 중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추천할 만한 인물은 거의 없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업적을 과장하거나 심지어 날조하는 데 몰두했던 찬양조의 전기 작가들로 자신을 둘러싸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의 명성에 큰 손상 없이 시대를 관통했다. 심지어 가장 끔찍한 인물들도 역사가들과 민중의 기억 속에서 어느 정도의 관용을 받는다.


그들은 효과적인 자기 홍보를 위해 현대적 커뮤니케이션 기술, 전문가, 고문, 그리고 다른 ‘스핀 닥터’(spin doctor, 정치인이나 공적 인물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언론 보도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일하는 홍보담당자나 대변인을 뜻함—역주)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인물과 운명의 다양성을 넘어, 그들은 상급 권력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공통된 몇 가지 특성을 공유한다. 무엇보다도, 상황의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자신이 본래 선천적으로 비범한 존재라는 확신이다. 자만심, 오만함, 과대망상, 무절제, 과대망상증 등은 그들에게 있어서 제2의 천성이다.



이러한 확신은 그들을 둘러싼 하급자와 궁정인들의 맹목적인 충성과 이해관계가 얽힌 무리에 의해 구역질이 날 정도로 지속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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