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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악대의 변화, 저항의 울림
군악대의 변화, 저항의 울림
  • 앙투안 페쾨르 l 기자
  • 승인 2025.04.2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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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관악 앙상블의 부활
귄터 키저 – 「전시 포스터」, 베를린, 2017
귄터 키저 – 「전시 포스터」, 베를린, 2017

“너, 시립 관악단을 꿈꾸었지 / 장군의 복장을 입고 싶었지 / 떠나라 / 군악대에 합류해 / 그리고 군가를 연주해.”

1990년대 말, 레 지노상 그룹은 이러한 가사를 통해 군악대를 다소 경멸적인 시선으로 노래했다. 그러나 오늘날, 군악대의 이러한 앙상블은 대중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지역 당국의 지원 덕분에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저항의 요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한때 구식, 전통적, 촌스러운 것으로 여겨졌던 군악대(fanfare)는 최근까지도 유행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제 어디에서나 군악대를 볼 수 있으며, 대중으로부터 많은 호감을 사고 있다.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공연 중 하나는 가수 아야 나카무라가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음악대와 함께 한 무대였다. 공화국 근위대는 군악대의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군 음악 앙상블이다. 몇 달 뒤, 에마뉘엘 쿠르콜 감독의 영화 <군악대에서(En Fanfare)>가 개봉했고, 영화는 명망 높은 지휘자와 북프랑스의 한 관악단에서 활동하는 트롬본 연주자인 두 형제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영화는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시대를 초월한 관악 앙상블의 부활

2025년 3월 독일 출신 테크노 군악대 메우테가 프랑스의 주요 공연장 제니트에서 연주했다. 이들은 대형 페스티벌에서 자주 초청받는 인기 있는 군악대이며, 방대한 디스코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관악 앙상블 발전 협회(Afeev) 회장인 작곡가 올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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