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

독일 군국주의의 부활, 유럽의 군비 경쟁, 그리고 워싱턴의 통제되지 않는 공격성 등 이 모든 것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그 대가는 민중이 치르고 있으며, 평화에 대한 희망 또한 그들로부터 비롯된다.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자원 경쟁이 불붙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냈고, 수백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의 발언대로라면, 전쟁과 군사적 강경 대응은 끝날 기미가 없다. 그는 지난 1월 13일 유럽의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면 평화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무기를, 더 빠르게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무기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모두에게 위험한 환상을 퍼뜨리는 것이다. ‘유럽 재무장’ 목소리 높이는 유럽연합과 나토
이 전쟁은 처음부터 두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명백히 침해한 사건이라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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