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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로 어른들을 조명한 <소년의 시간>
청소년 문제로 어른들을 조명한 <소년의 시간>
  • 에밀리 비커턴
  • 승인 2025.05.3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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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성공작의 연출방정식
케이트 고트겐스 - 「구름 사람들」, 2023
케이트 고트겐스 - 「구름 사람들」, 2023

프랑스 중학교에서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을 방영하자는 청원에 이미 수천 명이 서명했다. 하지만 이 화제의 시리즈는 실상, 성인 시청자를 주된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녀를 둔 부모의 내면적 고뇌와 범람하는 영상 이미지들을 둘러싼 혼란스러운 감정과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4부작 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이 공개되자마자, 평론가들은 호평을 쏟아내며 이 작품의 엄청난 성공을 반겼다. 평론가들은 13세 소년 제이미가 동갑내기 소녀를 찔러 살해하는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여러 사회적 문제에 주목했다. 이 시리즈는 주로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스크린) 사용 문제, 소셜미디어에서의 괴롭힘,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에게서 영향을 받은 뒤틀린 남성성, 그리고 ‘인셀(Incel)’(연애·성관계를 원하지만 이루지 못하는 남성들의 여성혐오와 사회적 소외 성향—역주)의 위험성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1)



70개국 이상에서 1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 영어권에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작품 10위 안에 들었다. 그 결과, 제작진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의 베스트셀러 『불안한 세대(The Anxious Generation)』(2025)에 공감한 독자들 역시 드라마가 그려낸 현대 사회의 불안과 혼란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70개국 이상에서 1억 회 이상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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