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수 신공장 10주년 기념 해외 시장 공략 확대
-"해외 매출 비중 25%→30%까지 끌어올릴 것"
-"해외 매출 비중 25%→30%까지 끌어올릴 것"

농심은 15일 생수 브랜드 '백산수' 신공장 10주년을 맞아 현재 전체 매출의 25% 수준인 해외 비중을 향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심 백산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조 1000억원을 돌파했다. 농심 백산수 매출은 2013년 약 240억원으로 시작해 2019년 연 1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 생수 시장에서 농심 백산수가 내건 키워드는 '품질'이다. 가격이나 유명 모델 대신 '좋은 물' 그 자체로 소비자를 설득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국내에서 대형 모델 기용 대신 자연의 본질에 주목한 캠페인을 펼친다.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된 깨끗한 수원지를 강조하며 마라톤 행사와 커피 브랜드 협업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깨끗한 물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전달할 방침이다. 해외 전략은 보다 공격적이다. 농심은 중국을 핵심 수출 시장으로 삼고 특수 수요 공략을 강화한다.
현재 백산수 매출의 약 25%가 중국에서 발생하며, 2022년부터는 현지 맞춤형 5L 대용량 제품도 생산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중국 천연광천수위원회가 실시한 수원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A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유통업체와 연간 약 5만톤, 약 1억 병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현지 정부기관과 협업해 품질 공신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유통망 외에도 온라인 전용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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