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분열하는 한국의 보수주의
분열하는 한국의 보수주의
  • 이택광
  • 승인 2013.04.10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한국의 보수
<운명>, 1867-빅토르 위고

2012년 대선 기간을 통과하면서 우리가 목격한 것은 무엇인가? 박근혜 정부의 출현은 보수주의의 전면화를 증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진보와 보수라는 익숙한 대립 구도에서 다시 보수가 집권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농담처럼 운위되던 '이명박 뒤에 박근혜 있다'는 명제는 현실화됐다.그러나 이 상황을 단순히 '보수의 승리'라고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왜냐하면 그 익숙한 진보와 보수의 대립 구도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지난 대선은 그 사실을 보여줬다.물론 이런 현실을 진보는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오히려 보수라고 분류된 새누리당이 더 재빨랐다.진보의 의제를 벤치마킹한 것은 물론, 아예 환골탈태해서 자신들을 새로운 정당으로 포장해버렸다.동일한 의제를 놓고 겨루는 상황이라면 유권자는 능력을 보고 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능력에 신뢰가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일...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이택광
이택광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