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자유시간을 새로운 권리로 변형시켜야
자유시간을 새로운 권리로 변형시켜야
  • 앙드레 고르
  • 승인 2013.07.09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금노동, 더 이상 삶의 의미될 수 없어
근대 여명기부터 서구 사회에서는 다음 질문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한 사회의 존속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사회 통합력을 유지하면서 어느 정도까지 경제적 합리성을 추구할 수 있는가? 오늘날 새로운 차원에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질문이다.지배 이데올로기가 주는 거짓 안심과 현실 사이에는 참으로 큰 간극이 있다.

유럽 자본주의 국가는 30년 전과 비교해 3~4배의 부를 생산한다.그렇다고 3배가 넘는 노동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유럽인들은 예전보다 훨씬 적게 일한다.독일(옛 서독)의 연간 노동시간은 1955년에 비해 30%가 줄었다.프랑스는 30년 동안 15% 줄었고, 최근 6년 동안 10% 줄었다.자크 들로르(1)는 생산력 향상에서 비롯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1946년 20살의 임금노동자는 일생 동안 깨어 있는 시간의 3분의 1을 일터에서 보내야 했다.그러나 1975년에는 4분의 1로 줄었고, 오늘날에는 5분의 1이 채 안 된다.이마...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