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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랩에 담긴 흑인의 삶
재즈와 랩에 담긴 흑인의 삶
  • 코넬 웨스트
  • 승인 2014.01.1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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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아메리칸 지식인 코넬 웨스트는 비밥의 출현에서 시작하여 흑인 대중음악의 역사를 되짚는다.소울 뮤직의 출현, 모타운 레코드사 설립, 랩의 부상 등 일련의 사건들을 차례로 살피면서 그 속에 담긴 정치적, 종교적 함의를 탐색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음악은 찰리 파커, 셀로니어스 몽크, 디지 길레스피 등 비밥 뮤지션들의 등장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다.아프로-아메리칸 재즈를 아프리카화하는 그들의 특별한 방식은 멜로디에 집착하는 백인 위주의 스윙 재즈에 대한 반응이었을 뿐 아니라, 미국 흑인 사회의 변화된 분위기와 감성에 대한 음악적, 창조적 응답이기도 했다.비밥 재즈 뮤지션들은 노련한 기교와 재능으로 호전적이면서 동시에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억압된 감정들, 긴장과 좌절감을 표현해냈다.

지금은 전혀 다른 것이 되었지만, 당시의 비밥 재즈는 민중의 음악이었다.행인들이 콧노래로 부르거나, 구두닦이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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