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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허수아비와 무뇌아 교육
교사, 허수아비와 무뇌아 교육
  •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승인 2014.02.07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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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표정 짓지 말아요.’
교사가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를 요청 받았을 때, 나를 포함한 이 땅의 교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선생님 하면 겹쳐지는 여러 모습 중에서 ‘처진 어깨에 주눅이 든 얼굴’, ‘힘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진 않는가. 여러분은 혹시 대부분의 교사들이 자기주장이 약할 뿐더러 자기주장을 펼치는 것을 애써 외면한다는 인상을 받지는 않았는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안고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이런 상태라면 무엇인가 단단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전교조 교사 시국선언, 2010년 전교조 교사들의 정당 소액 후원 사건으로 사상 최대의 인원이 기소된 재판정을 기억한다.누구보다 당당한 그 선생님들조차 슬픈 표정이었다.분노가 있었지만 슬픔에 눌려 있었다.‘교사는 이 나라의 국민도 아닌가, 교사는 도대체 사람이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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