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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간섭이 키우는 이란 민족주의
외국의 간섭이 키우는 이란 민족주의
  • 알랭 그레쉬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국제전문기자
  • 승인 2009.07.0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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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텔레비전의 발표를 보면, 2009년 6월에 체포된 시위자 중에는 영국 <BBC방송>과 ‘미국의 소리’에 영향을 받아 시위에 가담했다고 자백한 사람이 적지 않은 듯하다.관영 매체들은 서구의 간섭, 특히 두 명의 외교관이 테헤란에서 추방당한 영국의 간섭을 신랄하게 비난했다.영국을 비롯해 서구 세계에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선전술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다.그러나 이란의 현대사를 볼 때, 외세의 간섭과 분열 시도, 특히 미국보다 앞서 지금까지 적으로 규정된 ‘불성실한 영국’의 간섭이 국민의 집단 기억에 깊이 각인돼 있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오랜 위기를 겪은 뒤, 현재의 이란은 16세기에 사파비 왕조의 설립과 함께 다시 태어났다.투르크족과 수니파가 지배한 강대한 오스만 제국에 맞서 독립을 염원하던 사파비 왕조의 이스마일 1세는 강압적으로라도 이란을 시아파 국가로 개종시키려 했다.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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