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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해수면 20여년새 평균 7.6cm 상승
지구 해수면 20여년새 평균 7.6cm 상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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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해수면이 1992년 이후 8cm 가까이 상승했다고 미국 우주항공국(나사)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사는 지난 23년 동안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수면이 평균적으로 7.6cm 올랐다고 발표했다.

나사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해수면은 25cm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미 서부 해안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해수면이 낮아졌다.

나사의 해수면 상승 연구를 맡은 스티브 네렘 콜로라도대 지질학 교수는 해수면 상승 속도가 50년 전에 비해 빨라졌다며 "향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톰 와그너 나사빙하권프로그램 과학자는 "빙하 해빙이 가속화할 경우 100년 혹은 200년 안에 해수면이 최대 3m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유엔기후변화위원회가 2013년 보고서에서 예상한 상승폭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21세기 말 해수면 수위가 26~82cm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사의 위성데이터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연 평균 3030억t의 대륙 빙하가 녹아 내렸고 남극의 경우 연평균 1180억t의 빙하가 사라졌다. 

문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얼마나 빨리 녹을지를 예상하기 어려워 향후 해수면 상승 속도가 어떻게 변할지도 전망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에릭 링고트 캘리포니아대 빙하학 교수는 "대륙 빙하에서 막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빙하가 다시 형성되도록 하는 데 수 세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나사의 과학자패널은 향후 20년 동안 해류와 대기 순환으로 태평양을 중앙에 두고 동쪽 해수면 상승이 다소 주춤하겠지만 미 서부 해안의 해수면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페일리치 나사 지구과학부서 책임자는 플로리다주와 같은 저지대 지역이 해수면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페일리치 책임자는 "심지어 현재도 만조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부 거리가 잠기고 있다"며 "몇 십년 전만 해도 이러한 현상이 매일 발생하는 일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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