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중국의 자동차세 감면 조치에 따른 자동차주의 선전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2.52% 상승한 347.77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2.34% 오른 3100.67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58% 상승한 6061.61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2.56% 오른 1370.5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0.33% 오른 9948.51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2.57% 상승한 4455.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1% 하락을 나타냈으나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성장 둔화로 안해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최대 원자재 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가 부채상환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도 투심을 높였다.
글렌코어는 이날 전장 대비 14%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상장 당시보다는 약 80% 하락한 상태다.
최근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폭스바겐과 푸조도 이날은 중국의 자동차세 면세 정책 발표에 힘입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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