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고부가 제품 생산, 적극적인 인수합병 등을 통해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4일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실질적 본사가 있는 중국 상하이 등을 방문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사무소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중국 중심의 화학사업 성장' 가속화 의지를 밝혔다.
또 정 부회장은 고부가 화학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과 '글로벌 파트너'를 확대할 것 등을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중국 사업 및 경영전략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특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범용 화학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고부가 화학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해당 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에 대한 M&A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SK종합화학은 향후 중국 등에서 고부가 화학제품군의 차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해 M&A를 하거나 글로벌 파트너링 방식의 합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정 부회장은 5일 SK종합화학이 중국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Sinopec)과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후베이성 우한)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