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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영화의 정치학, 텅빈 눈으로 응시한 팍스아메리카나
좀비 영화의 정치학, 텅빈 눈으로 응시한 팍스아메리카나
  • 실베스트르 메닝제
  • 승인 2010.07.12 14: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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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écial 1] ‘나쁜 장르’의 문화
완벽한 침묵이 흐르는 폐허의 도시, 황폐한 거리 곳곳에 자동차가 멈춰 있다.돌연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세 사람이 나타난다.먼저 공포에 질린 어린 소녀가 달려오고, 그 뒤를 경찰관과 하녀가 끈질기게 쫓아온다.그들의 너덜너덜 찢어진 옷에는 피가 말라붙어 검게 변해 있다.아이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아이를 향해 탐욕스러운 손을 내뻗는다.그들 입에서는 인간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괴성이 터져나온다.

극도로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 퍼진다.감염되면 사람을 잡아먹게 되고, 희생자를 무는 순간 희생자에게 전염된다.이 장르의 아버지 조지 로메로 감독이 상상해낸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최근에도 많은 감독이 이런 아이디어를 다시 활용했다.잭 스나이더 감독의 리메이크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2004·<새벽의 저주>로 국내 개봉)과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 후>(2002)는 좀비를 현대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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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흥선 2010-07-26 23:53:44
타인을 통제하기 위하여서 살인하는 행위처럼, 죽은 자에 대한 산 자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고, 특히, 시신에 대하여서 성욕을 느끼는 행위에 대한 강박 관념으로 더욱 증폭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처럼 성인물이 난무하는 가운데, 잘못된 개신교 강박이 개인의 의식을 분열시키면서 발산되는 허상의 일종으로, 기본적으로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며, 흔히, 티벳 밀교 경전에서 발견되는 상징이나 형식과 유사한 부분이 있는, 일면, 청소년적인 심상 발현의 일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