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écial 1] ‘나쁜 장르’의 문화
진보주의 운동가이자 비디오게임 애호가인 스티븐 던컴은 “좌파는 게임의 폭력성에 분개하며 검열을 부르짖는 대신, 그 인기의 근저에 자리한 욕구를 읽어내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좌파만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한다.빈티지 로 라이더(1)에 몸을 실은 당신은 시내를 유유히 누빈다.완수해야 할 임무가 있지만,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다.이곳은 당신의 세계다.당신은 이 세계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어디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당신은 상점 앞에 차를 세우고 옷가지를 구입한다.카지노에서 운을 시험하고, 디스코테크에 들어가 몸을 신나게 흔든다.그리고 운전대로 돌아와 다시금 거리를 유유히 배회한다.당신은 흘끗 자신의 검은 근육질 팔뚝을 내려다본다.셔츠 소매 밑으로 문신한 팔이 보인다.문득 지난밤 일을 머릿속에 떠올린다.가볍게 커피 한잔 하자며 시작된 만남이 뜨거운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