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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황금’의 나라 파라과이의 물 불평등
‘푸른 황금’의 나라 파라과이의 물 불평등
  • 기욤 보랑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 승인 2018.09.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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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사이에 낀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대단한 전략적 위치를 점하고 있진 않지만, 대신 ‘물’이라는 귀한 자원을 품고 있다.오래전부터 이웃 국가들이 탐내던 항로와 광활한 지하수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과잉개발과 환경오염의 위기에 처했다.
정원 수돗가에 물이 샌다.오디나 모레오가 황급히 수도꼭지를 잠갔지만 여전히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절대 꽉 안 잠겨요. 무슨 낭비인지 몰라요! 어쨌든 이 물은 그릇을 씻거나 빨래, 청소할 때만 써요.” 그녀는 이마에 땀이 맺힌 채 한숨을 쉬며 말했다.우리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빈민촌 400곳 중 한 곳을 찾았다.수도 아순시온이 속한 센트랄 주는 인구폭증, 이농현상, 취약한 공공 수도망 때문에 물 매매시장이 성행한다.30년 전쯤 생긴 이 빈민촌들에는 민간회사가 물을 공급한다.파라과이에서는 이런 물 공급 기업을 스페인어로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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