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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 천 | 이달의 ‘감성 에세이’ 당선작
  • 승인 2018.09.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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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매일 어김없이 뜬다.지금이 밤이라고 해서 해를 부정할 수는 없다.언젠가는 다시 해가 솟을 것이다.내 성욕도 그렇다.성욕을 열심히도 숨겨왔지만, 그 와중에도 성욕은 항상 존재했다.

중학교 시절, 이불을 뒤척이다 “유레카”를 외치게 됐던 날을 기억한다.첫 자위의 경험이었다.그 간지럽고 짜릿한 느낌을 알고 나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자위를 했다.물론, 아무도 알지 못했다.어쩌면 부모님은 어떤 낌새를 느꼈을 수도 있겠다.수많은 자위를 하는 동안 나는 고등학생이 됐고, 대학생이 됐다.문제는 내가 생리를 아주 불규칙적으로 했다는 것이다.엄마는 걱정이 됐는지, 내가 기숙사에서 오랜만에 집에 올 때마다 생리를 했냐고 물어봤다.생리를 하지 않았다는 대답이 몇 번이나 반복되자 엄마는 나를 산부인과로 데려가기로 결심했다.나는 아주 두려웠다.내가 생리를 하지 않는 이유가 자위를 하는 데 있을 것만 같았다.병원에 가면 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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