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트로이카와 푸틴 체제가 낳은 기묘함
올여름의 대대적인 산불은 러시아 체제의 허점을 드러냈다.그런데도 푸틴 체제의 러시아는 옛 소비에트연방 시절과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독재권력과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시민사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계약이 이뤄진 것이다.하지만 러시아에는 혁신을 이끌 지식인층이 부재한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진정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까?
▲ <말레비치 빌딩 또는 검은 상자> 절대적 신분제와 다름없는 관료제, 1당 체제, 원칙이 무시된 민주주의, 형평성에서 벗어난 사법제도, 그리고 ‘러시아 제국주의’의 부흥 등 오늘날의 러시아와 소비에트연방에서 공통점을 찾는 연구들이 최근 활발하다.하지만 푸틴의 러시아는 브레즈네프 시대의 침체기와는 전혀 다르다.물론 2010년의 러시아를 1970년대 말의 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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