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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은 언제 되살아날까
제조업 고용은 언제 되살아날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4.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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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12개월 연속 감소...감소폭만 다소 줄어
3월 전체 취업자는 25만명 증가...2개월 연속 20만명대

취업자가 2개월 여속 20만명대 늘어났지만, 제조업 고용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는 2680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지난 2263000명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20만명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97000명 수준이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172000(8.6%) 불어났다. 정부 재정이 투입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책연구기관이나 대기업 연구소 직원,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도 83000(7.7%) 증가했다. 이밖에 농림어업(79000), 정보통신업(55000)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 부문 취업자는 지난 21000명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24000명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 부문 취업자는 108000(-2.4%) 줄었다. 지난해 468000명 감소한 이후 1년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12(-127000)과 올해 1(-17만명), 2(-151000)보다는 감소 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10만명대를 웃돌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업황이 가장 부진한 곳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전기제어변환, 전기장비 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와 조선이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지만, 이제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부품, 전기 장비 등 부문이 취업자 감소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 된 셈이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이상(346천명), 50(111천명), 20(52천명)에서 증가했지만, 40(-168천명), 30(-82천명)에서 감소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6.2%1년 전보다 0.1%p 올랐다. 3월 기준으로 보면 1983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았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높아졌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고용률은 1.2%p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취업인원도 지난 2(397000)을 제외하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40대 고용률은 지난해 2(-0.4%p)부터 1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주로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423000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114000)와 일용근로자(-29000)가 모두 감소했다.

 

실업자는 119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도 4.3%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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