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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美 석유화학단지 준공
롯데케미칼 美 석유화학단지 준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5.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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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위 화학사 도약 발판 마련

롯데케미칼이 9(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총사업비 31억달러(36600억원)에 달하는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했다.

 

미국 웨스트레이크케미칼과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미국에 대규모 화학단지를 보유한 한국 최초의 화학사로 이름을 올렸다. 북미지역의 셰일가스를 원료로 연간 100t() 규모의 에틸렌과 70t 규모의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투자설명서를 통해 이번 에탄크래커(ECC) 공장 준공으로 연간 약 8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미국 화학단지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파키스탄, 영국, 한국, 폴란드 등 주요 거점에 17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28개 판매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등 국내외에 총 41개 자회사와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사업장 임직원 32000명을 비롯해 주요 자회사 인력을 포함하면 65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165450억원, 영업이익은 19686억원으로 글로벌 화학기업 중 22위에 해당한다.

 

2000년 이후 활발하게 인수합병(M&A)를 진행, 당시 120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를 14배 이상으로 키웠다.

 

200318272억원을 투자해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한 것을 신호탄으로, 2004KP케미칼(1785억원)을 국내에서 연달아 인수했고, 2009년 파키스탄 LCPL(145억원), 2010년 영국 LCUK(290억원)에 이어 201015223억원을 들여 말레이시아 타이탄(TITAN)을 인수, 동남아 지역 시장 확대를 이뤘다. 2015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프로젝트를 완공해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도 신규 진출했다.

 

특히 201510월에는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인 현 롯데첨단소재인 삼성SDI 케미칼부문과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을 각각 23265억원과 465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국내 화학산업 최대 빅딜이자, 롯데그룹 창립이래 최대 규모의 M&A.

 

2018년 하반기에 증설한 말레이시아 타이탄 에틸렌 공장, 연간 20만톤 증설로 총 120만톤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 여수공장을 비롯해 이번 미국 ECC 건설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2019년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생산기지를 통해 연간 총 450t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1, 아시아 5, 세계 7위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이다.

 

프로필렌(1697000t), 폴리에텔렌(2455000t), 폴리프로필렌(182t), 에틸렌글리콜(183t)은 생산능력 국내 1위이며, 고순도 이소프탈산(46t)은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 외에도 울산 Mex(Meta-Xylene)와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 증설을 올해 하반기, 여수 EOA 시설 증설은 2020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대산 HPC 프로젝트는 2021년 하반기,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는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케마칼은 2030년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7조원 규모의 세계 7위권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미국에서 열린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 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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