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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덕분에 '토큰 이코노미' 살아나나
삼성 덕분에 '토큰 이코노미' 살아나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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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發 블록체인 디앱 생태계부터 기업플랫폼까지 '눈독'

 

삼성그룹이 전방위적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이미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선언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기업용(B2B) 시장을 타깃으로 잇따라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삼성SDS 외에도 금융서비스를 맡고 있는 삼성화재와 삼성의료원까지 블록체인 서비스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은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S10에 이어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면서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서비스 대상 국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신분증과 지역화폐 등 관련 기술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역화폐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사업자 중에선 LG CNS가 조폐공사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선언하면서 현재 4종으로 국한된 갤럭시S10의 디앱 지갑서비스 역시 10여종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10에 엔진코인 등 4종의 암호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지갑을 탑재한 바 있다.

 

관련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디앱 지갑을 향후 핀테크 서비스 확대의 중심 축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서비스가 취약한 제3세계에 핀테크 기능을 접목시킨 블록체인 서비스를 탑재해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그룹의 시스템공급업체(SI) 삼성SDS는 물류와 금융 분야의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 디앱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테스트버전으로 공개한 디앱 플랫폼 '딜리버'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만, ABN AMRO은행과 공동개발했으며 물류업체들이 다양한 디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업체가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툴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기존 하이퍼레저와 이오스 등에서 개발된 다양한 디앱들이 딜리버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체인 연계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대부분의 기업들이 손쉽게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와 삼성의료원 등 삼성그룹의 금융·의료분야의 계열사들도 축적된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사용하는 서비스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금융-의료 분야의 계열사가 국내 보험 및 의료블록체인 업체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기 위해 미팅을 갖는 것으로 안다"면서 "삼성전자 역시 최근 블록체인 담당 임원을 교체하고 서비스 확대 적용을 위해 분주하게 사업 미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자 시장의 큰 손인 삼성전자가 움직이면서 국내 블록체인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삼성의 투자를 기대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지만, 삼성이 직접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암호화폐가 서비스에 활용되는 '토큰이코노미'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멘토링업체) 관계자는 "삼성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로 토큰이코노미의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어져 관련 시장의 투자 분위기도 다시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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