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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죽이는 트로이 목마, 엘리트
프랑스어 죽이는 트로이 목마, 엘리트
  • 가스통 펠레
  • 승인 2010.12.03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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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세계 각국에서 영어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앵글로색슨식의 경제 세계화가 촉발한 이 현상은 엘리트 계급에 의해 더욱 고조되고 있다.물론 이에 대항하는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러 민족 집단이 관계를 맺기 시작한 이래 사상가, 문인 그리고 학자들은 언어의 문제에 부딪히게 됐다.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럽에서는 라틴어를 채택했다.이 복잡한 고대 언어는 생각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반면, 엘리트들만 사용할 수 있다는 큰 단점도 있었다.유럽 귀족이 위엄과 사치를 나타내는 언어로 우선적으로 사용한 프랑스어는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식민지 언어로 강요됐고, 그 결과 지역 현지어와 방언이 상당수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다.

프랑스어가 이제 그와 똑같은 운명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지게 되니 세상일은 참으로 재미있다.이른바 ‘영어 우선 정책’으로 프랑스어가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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