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écial 혁명, 연쇄와 징후]
튀니지 민중은 억압, 저항, 진압의 전통적인 악순환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이들의 승리를 가능하게 한 조건은 무엇이었을까?지난해 12월 17일, 튀니지 내륙 지역 시디부지드에서 자신의 몸을 불사른 스물여섯 살 청년의 비극적인 죽음이 시민혁명의 불씨가 된 건 사실이다.그러나 그가 처음은 아니다.2010년에만 분신으로 삶을 마감한 젊은이가 그 말고 두 명 더 있었다.3월 3일 해변 도시 모나스티르에서, 11월 20일 남서 지역 메틀라우이에서였다.지난해 12월 말, 튀니스 병원 중화상 치료센터 홈페이지에 실린 연구 결과(1)를 보면 전체 환자 중 ‘분신 자살 기도’를 한 경우가 15.1%나 된다고 한다.연구자들은 분신을 “비범한 폭력”으로 묘사하면서, “젊은이들 자신에게 가해진 폭력에 대응하는 성격이 있다”고 분석했다.“이 젊은이들은 대부분 그랑 튀니스(수도권 지역), 특히 사회적·경제적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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