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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수출하는 ‘오트포르!’
민주주의를 수출하는 ‘오트포르!’
  • 아나 오타세비치 l 기자 겸 영화감독
  • 승인 2019.11.29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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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방식의 정권교체]

전설은 1998년 가을의 어느 날, 베오그라드 도심의 한 카페에서 시작됐다. 이날 카페에 모인 청년들의 대부분은 1992년과 1996~1997년 학생시위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들은 저항을 뜻하는 ‘오트포르!(Otpor!)’라는 명칭의 단체를 만들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퇴진시키고자 했다. 1986년 신유고연방의 대통령이 된 밀로셰비치는 대학가까지 장악하려 했다. 이날 오트포르!의 일원인 네나드 페트로빅 두다는 종이 귀퉁이에 높이 올린 검은 주먹을 그려 옆에 앉은 친구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11월의 어느 아침, 이 그림은 오트포르!의 상징이 돼 반체제 슬로건과 함께 시내 곳곳의 벽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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