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진 자들의 것이지만, 오전 5시부터 9시까지는 우리들의 것이다.” 런던에 사는 어느 가나 출신 외국인이 들려주는 이 말은 이른바 ‘글로벌 시티’라 불리는 도시에 새로운 사회계급이 존재함을 잘 보여준다.글로벌 도시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서비스 경제에서 잡다한 일을 묵묵히 하며 살아간다.사회학 연구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저자들은 지난 20년간 많은 외국인이 몰려오면서 런던은 엄청난 다양성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현재 런던에 179개국에서 온 외국인이 살고 있고, 이들이 구사하는 언어를 모두 합하면 300여 개라는 것이다.이와 함께 불평등의 꾸준한 증가라는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외국인 노동자 대다수가 가사도우미, 미화원, 패스트푸드 종업원 등 단순직에 종사한다.외국인 노동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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