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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원장 박지원·통일부장관 이인영·안보실장 서훈 내정
文, 국정원장 박지원·통일부장관 이인영·안보실장 서훈 내정
  • 장민영 기자
  • 승인 2020.07.0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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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3일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이 임명됐고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사진=뉴스1
청와대가 3일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이 임명됐고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각각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단행되면서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는 남북관계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와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칠 예정이고, 외교안보 특보는 이르면 6일 임명될 예정이다.

이인영 내정자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한 ‘86그룹’ 출신의 4선 국회의원이다. 민주당에서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현장과 의정활동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감으로써 남북간 신뢰회복을 진전시키는 등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로 분류되는 서훈 국정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설계했다. 국정원장 재임 시 국내정보 담당관 제도를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을 추진해 왔다.

강 대변인은 “서 내정자는 미국과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조율했다”면서 “강한 안보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국제협력 주도 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해 국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3일 “우리 대외·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동맹 미국과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현 (남북)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장에 발탁된 박 내정자는 ‘영원한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4선 국회의원 정치인이다. 국회의원 재임 시절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강 대변인은 “박 내정자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끌어내는데 기여하고, 현 정부에서도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며 “오랜 의정활동에서 축적된 경험과 정치력,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개혁을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임 특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 역임해 국정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역량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대통령 자문 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외교안보특보로 자리를 옮기게 된 정의용 안보실장에 대해선 “현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돼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기여해왔단 평”라며 “오랜 기간 국내·외 외교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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