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기관들이 일시적 혹은 장기적으로 부모와 분리된 아이를 더 잘 돌볼 수 있게 된 것은 아이의 심리적 · 정서적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이는 상당 부분 정신분석학에 빚지고 있다.정신분석학의 다양한 이론은 어린이를 돌보는 인력을 전문화하는 데 기여했다.이 이론의 파급효과는 전문가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확산됐다.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위계질서가 비판받는 등 탈권위주의가 부상하던 1970년대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의 역할은 여전히 모호했다.프랑수아즈 돌토(1908~1988)로 대표되는 ‒돌토 혼자 이 경향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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