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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자본주의’라는 양날의 칼
‘인지자본주의’라는 양날의 칼
  • 이명원
  • 승인 2011.05.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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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윌슨의 유전학적 환원주의 이론인 <통섭>이 번역된 뒤, 한국의 학계와 비평계에서 ‘인지과학’은 첨단의 유행을 초래한 바 있다.통섭, 융합, 학제 간 연구를 둘러싼 담론의 폭발을 전후로 돌연 ‘뇌과학’을 둘러싼 다채로운 담론과 서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자본주의와 사회적 삶의 재구성
인지과학의 서막을 연 것은 <종의 기원>과 <인간의 유래>를 통해 종래의 신학적 인간중심주의를 근본적으로 회의한 찰스 다윈이었다고 볼 수 있다.다윈은 ‘자연선택’과 ‘성선택’이라는 두 가지 무기로, 인간을 포함한 생명 그물망의 진화 원리를 규명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가 제기한 문제는 실로 심원한 이론적 뇌관을 내부에 간직한 것이었다.

그는 인간과 생명의 본질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인간만이 고유한 이성과 정념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실제로는 이 생명계 전체가 그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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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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