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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완화, 재확산될까 걱정”
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완화, 재확산될까 걱정”
  • 이선주 기자
  • 승인 2020.09.1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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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성급한 완화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주시는 국민을 생각하면 하루속히 제한을 풀어야겠지만 하루 이틀 상황을 보면서 방역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 종료된다. 현재 수도권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21시~다음날 5시)과 프랜차이즈 카페(모든 시간)에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강력한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목요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조치가 완료되는 주말을 목전에 두고 있어 더 고민이 크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안타깝게도 최근 2주간 30명 넘는 분이 코로나로 돌아가셨다.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들이고 170여명의 중증환자 대다수가 고령층이어서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명절을 맞아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죄스럽지만 이번 추석은 멀리서 정을 나누는 게 효도일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한 명절을 보내시면 한다. 정부도 모이지 않아도 가족, 친지들과 정을 나눌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최근 종교시설을 비롯해 방문판매 설명회, 소모임, 식당, 병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감염사례 속출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 이번 주말도 사람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생활방역위원회 결과를 참고해 오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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