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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딜레마에 빠진 언론 통제
이란 정부, 딜레마에 빠진 언론 통제
  • 셰르빈 아마디
  • 승인 2011.07.1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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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어느 월요일, 인구 1400만의 테헤란 거리는 인적이 뚝 끊겼다.봄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 ‘누루즈’(Nowruz)다.이란인들에게는 이날이 새해 첫날이다.타즈리시 광장 시장 북쪽에 위치한 한 가게에 손으로 판지에 휘갈겨쓴 광고가 걸렸다.<쓴 커피>의 DVD가 출시됐다는 광고다.신문 가판대와 구멍가게 등 어느 가게에 들어가도 이 코믹 드라마의 최신판을 쉽게 구할 수 있다.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메흐란 모디리는 이 드라마의 연출과 제작뿐 아니라 공동각본과 주연까지 맡았다.

2년 전에 시작한 이 드라마는 이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왔다.그러나 가벼운 유머와 익살은 등장할지언정, 체제 비판이라는 마지막 선은 결코 넘지는 않는다.가끔 외국에 본사를 둔 방송 채널의 아나운서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할 때는 있지만 정치적 비판으로 발전하는 일은 없다.

정치 비판 없는 대중문화 용인

약 150만 장 정도가 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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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빈 아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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