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핵-포스트 후쿠시마와 에너지 전환 시대의 논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탈핵’을 말하는 목소리가 부쩍 잦아졌다.원자력에 의존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두는 지속 가능한 사회로 에너지 전환을 이루자는 것이다.이명박 정부 들어 원자력 드라이브 정책에 가속을 붙이던 마당에 터진 후쿠시마 사고가 다행스런 전기를 마련해준 셈이다.최근의 탈핵 담론은 각종 토론회나 단행본 발간 등의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반(反)원자력’을 넘어 ‘탈(脫)원자력’을 추구하는 이런 움직임은 아직 대중적 지지를 받아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원자력의 30여 년 역사상 처음 있는 원자력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로서 주목받을 만하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기획한 책 <탈핵>은 그런 대표적인 지적 작업의 결과물이다.보수 언론과 정부가 제공하는 원자력에 관한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