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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나키즘, 개인의 절대 자유 꿈꿔
동아시아 아나키즘, 개인의 절대 자유 꿈꿔
  • 조세현 |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
  • 승인 2008.12.30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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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포트킨 '상호부조론' 영향 커, 민족주의 바탕 사회문제에도 관심
 이 글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판 1월호에 동시 게재된 것임.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20세기 초 자본주의가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나키즘을 받아들였는데, 서학(西學)이라는 신사조의 수용 과정의 하나였으며 주로 무정부주의(無政府主義)라고 번역되었다.한·중·일 모두 러시아의 허무주의 사조와 뒤섞여 수용되었으나, 크로포트킨의 코뮨적 아나키즘이 대세를 이루면서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었다.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들-일본의 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 오스기 사카에(大杉榮), 중국의 리스쩡(李石曾), 스푸(師復), 한국의 신채호(申采浩), 류자명(柳子明) 등-은 모두 크로포트킨주의자였다.그 까닭은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相互扶助論)이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유행했고, 그의 사상이 동아시아 문화적 토양과 친근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크로포트킨의 윤리학 위주의 사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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