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위한 살인> 디디에 대닝크 1961년 10월 17일, 이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 역사상 가장 참혹한 날이었다.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 프랑스 지부의 동참 호소로, 12일 전부터 진행돼오던 야간통행금지 반대 평화시위에 이날 알제리인 3만~4만 명이 결집했다.20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의 곤봉과 총에 맞아 죽었고, 더러는 목이 졸리거나 물에 빠져 죽었다.각종 검열기관에서는 몇 주 동안 이 사실을 은폐했다.그 후로 참을 수 없이 무거운 침묵이 거의 30년 가까이 계속됐다.한 명의 작가와 두 명의 역사가가 이 침묵의 계율을 부수는 데 기여했다.1984년 디디에 대닝크의 추리소설 <추억을 위한 살인>(1)과 1985년 미셸 르빈의 <10월의 북아프리카 아랍인 박해>(2), 1991년 장뤼크 에노디의 <파리 전투>(3)가 그것이다.로랑 엔망은 <추억을 위한 살인>을 영화화했다.
파리 사건이 있고 50년이 흐른 뒤, 네 권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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