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 사내 구성원 교육 플랫폼인 '써니'는 연세대와 강원대와 협업해 올해 1학기부터 사회적 가치(SV)와 ESG를 소개하는 강의를 양 대학에 각각 개설했다.

이들 대학에서 진행될 커리큘럼에는 SK그룹 내 경영현장에 적용한 EGS사례와 해외 유수한 기업들의 사례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과정의 모든 강사진은 SK그룹의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져 기업 현장의 현실적인 사례가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사회혁신'이란 강좌명으로 수업을 개설,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 배경과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 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과정임에도 200여명이 수강을 신청할 만큼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대는 해당 강의 이름을 '지속가능발전의 이해'로 정하고,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의 필수교양과목으로 지정했다. ESG 경영에 대한 대학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SK그룹은 강원대 강의에서 ESG 경영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해외 유수 대학들 또한 SK그룹의 DBL(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동시 추구) 경영을 연구사례로 채택한 바 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은 지난 2019년 SK의 DBL경영을 사례연구로 채택했으며, 이듬해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SK그룹이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과정과 성과를 연구사례로 게재한 바 있다.

조돈현 써니 CLO는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경영철학"이라며 "그룹이 만든 콘텐츠들을 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해 사회문제 해결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