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6억 달러(약 7천300억원) 규모의 ESG채권(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채권은 5년 만기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미 국채 5년물 금리 대비 92.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연 3.309%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JP모간(Morgan),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소시에테제너널(SocGen),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공동주관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부여 받았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최신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ESG채권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했으며 유럽연합 녹색 분류 체계(EU-Taxonomy)의 주요 내용을 반영했다.
하나은행은 "채권 발행에 따른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될 예정"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이후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심을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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