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와 한양대학교가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한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이에 따라 한양대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번 계약식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양대는 공과대학 내 신설되는 ‘반도체공학과’는 올해 말 정원 40명(수시 24명, 정시 16명) 규모로 첫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로 양성된다.
한양대와 SK하이닉스는 선발된 학생들에 학비 전액 지원과 매달 학업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학생들은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할 예정이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연구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학회, 연구소 방문 등의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김우승 총장은 "'21세기 편자의 못'이라 평가받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산학 연계교육으로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한양대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라며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만큼, 한양대에서 글로벌 무대를 누빌 최고의 반도체 인재들이 다수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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