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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대체분야 노벨상' <러쉬 프라이즈> 국내 후보 찾는다
'동물실험 대체분야 노벨상' <러쉬 프라이즈> 국내 후보 찾는다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04.2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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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를 맞아 특별 디자인된 '러쉬 프라이즈' 로고 / 출처=러쉬 프라이즈

러쉬코리아가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의  2022년 후보자 추천ㆍ접수를 오는 6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대체시험 관련 세계 최대 시상식으로 올해 10년차를 맞는다. 본 시상식은 화장품 산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동물실험 근절과 동물대체시험 활성화에 기여한 과학자와 신진 연구자, 정치인과 로비/교육 분야의 비영리단체 등을 선정한다.

‘2022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4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총 상금은 25만 파운드(약 4억 원)가량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2022년 9월에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며, 오는 11월 본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시상식은 영국 코스매틱 브랜드 '러쉬(Lush)’와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 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 Ltd.)'가 함께 2년마다 주최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36개국 94명의 과학자와 단체에게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러쉬 프라이즈 수상 트로피 / 출처=러쉬 프라이즈

'러쉬 프라이즈'는 그간 걸출한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지난 2018년 허동은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인체 장기와 유사한 조직인 ‘장기 칩(Organ-on-a-chip)’ 중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온어칩(Eye-on-a-chip)’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과학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동물대체시험 촉진을 위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공로로 로비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 화학 독성을 예측하는 컴퓨터 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한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를 외치는 칠레의 NGO단체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러쉬 프라이즈 과학 고문인 레베카 램(Rebecca Ram)은 "화장품, 화학 및 바이오/신약 분야 전반에 걸쳐 동물모델 사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인간과 연관성이 높은 기술로 대체해야 한다는 능동적인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우리는 발달 독성(산모와 태아 사이의 화학물질 전달 관련)과 같은 복잡한 문제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시험법을 개발하고 있는 과학자나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인식을 확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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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yulara1996@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