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 이하 새마을금고)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사업 추진에 나선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PLCC 사업 추진 컨설팅’ 사업 공고를 내고 새마을금고중앙회 PLCC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업무 수행 방안 수립에 나섰다.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PLCC'는 신용카드사와 제휴사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신용카드다. 소비자는 제휴사에서 PLCC를 사용하면 특별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카드사는 제휴사의 ‘충성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고 제휴사는 소비자를 자사에 묶어두는 자물쇠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략이다.
다만 새마을금고가 직접 신용카드사 사업자로 나서는 것은 아니다. 새마을금고는 이달말까지 PLCC 사업 추진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PLCC 사업 구조와 PLCC 대행사 선정 전략, PLCC 전산시스템 구축, PLCC 사업 활성화 전략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컨설팅을 통해 내년 중 신용카드사를 선정, PLCC 제휴를 맺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2024년 중 PLCC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사업 구상단계인 만큼 제휴사 및 혜택 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는 조합원을 주요 타깃으로 PLCC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에서 PLCC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상품을 개발해 각 조합에서 PLCC 카드를 발급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7일 "이번 PLCC사업은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조합원 뿐 아니라 평소 새마을금고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도 자사를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 · 김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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