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와 엑스-마르세유 대학교(AMU)가 언어문화교류에 나선다.
서경대학교 한불문화예술연구소는 AMU와 지난 13일 언어문화교류협정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정을 위해 방한한 장 클로드 드크레센조 교수와 김혜경 교수는 프랑스 AMU 캠퍼스에 한국학 과목을 창설하는 등 한류 열풍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 밖에 드크레센조 교수는 2011년 한국문학전문출판사를 창립해 프랑스에 한국문학 도서를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웹툰 번역으로 더 많은 프랑스 독자에게 K-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한불문화예술연구소(CFCSK, 최내경 소장)는 위 출판사와 협력해 한국문학을 프랑스에 알릴 예정이다. '1910년 - 1950년 한국단편소설 불역' 등이 예정되어 있다.
서경대학교 김범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간의 언어 교류 뿐 아니라 진정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CFCSK는 그간 바게트 경연대회, 페탕크 대회, 한국-프랑스 샹송 경연대회, 한불미술교류전, 어린왕자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한불 양국간 문화교류에 힘써왔다.
글 ·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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