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북클럽 ‘노상수기(노벨문학상 수상작 읽기)’가 새해를 맞아 미겔 데 세르반데스의 <돈키호테> 완역본을 읽는다. 3년에 걸친 ‘죽어서도 읽어야 할 세계문학 100선’ 읽기를 마친 데 이어 2021년 5월 ‘노상수기(노벨문학상 수상작 읽기)’로 새로운 독서 대장정을 시작한 르몽드북클럽은, 2023년 계묘년을 '모두 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읽은 사람은 거의 없는' <돈키호테> 읽기에 도전한다.

‘노상수기’는 역대 노벨상 수상 작가의 작품 위주로 진행하지만, 가끔 노벨상을 받고도 남았을 세계문학 고전을 징검다리로 읽어가는 과정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 읽은 앙리 베르그송(1927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웃음> 독서의 연장으로, 1~2월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라시느와 몰리에르의 희곡을 읽을 예정이다.

모임은 두 달을 한 과정으로 진행되며, 매 과정 6권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세계문학 고전)을 읽는다. 매회 ‘노상수기’의 인문학 및 독서 멘토 안치용 ESG연구소장의 작품해제가 있다.

노상수기 관계자는 "문학과 독서를 사랑하고 인문과 교양의 향기에 취하고자 하는 여러분을 초대한다" 면서 "좋은 책을 함께 읽을 향기 나는 여러분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