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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예술의 의미는..." :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오늘날 예술의 의미는..." :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 김민주 인턴
  • 승인 2023.03.2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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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ㅡ '아티스트의 저항정신'부터 '정치와 예술의 관계'까지 ...
ㅡ 우리 사회에서의 예술의 본질적 의미를 생각하다

 

1) 책 소개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 18,000원

 

<마니에르 드 부아르> 창간호는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예술 비평가 에블린 피에예는 예술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예술가는 현재 통용되는 표상에 의문을 품고 문제를 제기할 뿐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직면한다. 그래서 그들은 현실에 균열을 일으키고, 감상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며, 다양한 현실이 구현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높인다. 예술가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틈새와 프레임을 제공한다. 예술가는 우리가 처한 표상 세계에 혼동을 일으키고, 우리 내면에 새로운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예술 작품을 통해 발견되는 불일치는 우리의 기쁨이자 무기가 된다."

대중 매체와 디지털 사회를 중심으로 복제와 모방이 반복되는 대중 예술에 익숙해진 우리 시대 속에서, 예술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진정한 '예술'과 '예술가'의 가치는 무엇일지 다시 한번 사유해보길 원합니다.

2) 목차

# 1부 혁명 또는 저항의 몸짓

수염난 모나리자에서 캠벨수프까지 ― 에릭 홉스봄 Eric Hobsbawm
검열받는 중국의 로커들 ― 레오 드부아지송 Léo de Boisgisson
에드워드 사이드를 기리며 ― 마흐무드 다르위시 Mahmoud
현대 예술의 스노비즘 ― 다니 로베르 뒤푸르 Dany-Robert Dufour
역사가 된 뮤지션, 빅토르 최 ― 외제니 즈본키느 Eugénie Zvonkine
규범을 거부한 영화감독 라울 루이즈 ― 기 스카르페타 Guy Scarpetta

# 2부 전복의 유쾌함

‘인상파’를 넘어선 피사로의 참여예술 ― 에블린 피에예 Evelyne Pieiller
마네 작품에서 드러난 사회적 아비투스 ― 피에르 부르디외 Pierre Bourdieu
마르크 샤갈의 눈에 비친 러시아 혁명 ― 리오넬 리샤르 Lionel Richard
귄터 그라스와 부르디외, 그들이 말한 지성적 저항은? ― 피에르 랭베르 Pierre Rimbert
폐허 속의 예술, 영화 ‘바그다드의 사진사’ ― 마리나 다 실바 Marina Da Silva
기욤 아폴리네르와 '그의' 화가들 ― 로랑스 캉파 Laurence Campa

# 3부 가능성의 공간을 찾아

예술과 정치에서 보들레르는 무엇을 꿈꾸었나? ― 에블린 피에예
장 빌라르는 왜 연극을 공공서비스라고 했나 ― 뤼노 부사골 Bruno Boussagol
『멋진 신세계』, 볼테르식 철학동화 ― 이냐시오 라모네 Ignacio Ramonet
엑센트리즘(기괴주의), 레닌주의에서 버스터 키튼까지 ― 오언 해덜리 Owen Hatherley
끝없는 회화의 도전, 데이비드 호크니 ― 김지연
비판적인 클래식 음악은 가능한가? 영원의 보편서사에서 사회역사적 개별서사로 ― 김경수

# 4부 우리에게 ‘아티스트’란?

예술과 돈, 가깝고도 먼 ― 김지연
예술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 에블린 피에예 Evelyne Pieiller
로스차일드가 예술을 후원하는법 ― 스테판 폴라 Stephen Pollard 외
더 이상 그들만의 발레는 없다! ― 김정은
그들이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이유 ― 성일권

# [부록]

자크 랑시에르 인터뷰 “정치와 예술의 관계는 분리될 수 없다.” ― 김혜영

 

3) 책 속으로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내지

 

 혁명의 불꽃

"현대예술은 혁명을 기치로 내건다. 고로 현대예술에 딴죽을 거는 자는 모조리 반동주의자가 되는 셈이다. 뼛속까지 반동인 문자 그대로의 반동주의자가 있다면 자신도 지각하 지 못하는 잠재적 성격의 반동주의자도 있는데, 후자를 일컫는 말로 신반동주의자(NeoReactionist)가 있다. 이렇듯 현대예술을 표방하는 작품이나 활동에 의구심을 품었다가는 가차없이 ‘반동’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이렇다 보니 현대예술 앞에 모두 입을 다무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괜히 비평의 칼날을 들이댔다가 ‘우매한 대중’이라느니 ‘전문적 식견이 부족하다’느니 하며 문외한 취급을 받기가 십상이다. ‘당신은 반동주의자인가, 혁명주의자인가?’ ‘모더니티의 편인가, 아카데미즘의 편인가?’ 이런 식의 수사법은 아예 처음부터 모든 논쟁의 싹을 잘라버리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다니 로베르 뒤푸르 Dany-Robert Dufour)

ㅡ '현대 예술의 스노비즘' 중에서

 

이미지와 음악이 도처에 난무한다. 기술과 대중시장의 결합으로 미적 경험이 우리의 일상을 침범했기 때문이다. 이제 예술은 더 이상 독특하고 특별한 활동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날 예술가들은 예술을, 더 나아가 세계를 개혁하길 꿈꿨으나 이제는 현실에 순응했으며 예술의 완전한 실패를 선언했다. 한 세기가 계속 진보한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오늘날의 모든 예술가는 지난 세기의 예술가들과 달라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 시대를 표현하는 방법이 새롭기만 하다면 지난 시대의 방법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듯 보인다. 물론 ‘당대의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혹은 그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서는 여태껏 의견이 일치된 바가 없다. (에릭 홉스봄 Eric Hobsbawm)

ㅡ '수염난 모나리자에서 캠벨수프까지' 중에서

 

파괴와 전복은 우아하다

 "피사로는 순간을 영혼 속에 포착하는 걸 목표로 하는 건전하고 조화로운 회화의 언어, 잔혹한 사회질서를 묘사하기 위해 고통과 극단으로 가득 찬 정치 상황을 피해갈 수 없었던 펜화의 언어를 동시에 구사한 화가였다.” (에블린 피예에 Evelyne Pieiller)

ㅡ '‘인상파’를 넘어선 피사로의 참여예술' 중에서

 

“누가《풀밭 위의 점심》을 그렸나?”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마네”라고 응답합니다. 즉, 일정한 장소와 날짜에, 일정한 신체를 갖고, 일정한 사회 등에 위치한 한 개인입니다. 그러나, 사회학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그림을 그린 개인은 서양 전통에 따른 주체가 아니고, 어떤 한 장(champ)에 끼워진 아비투스(habitus)입니다. ‘아비투스’란 사회적으로 구성된 항시적 성향들을 갖는 사회화된 생물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피에르 부르디외 Pierre Bourdieu)

ㅡ '마네 작품에서 드러난 사회적 아비투스' 중에서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내지

 

가능성의 향연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섬에서 자란 처녀 미란다는 어느 날 조난을 당해 섬에 도착한 나폴리 왕자들을 보고 감탄을 내뱉는다. “눈부신 인류여, 오! 이처럼 완벽한 인간을 키워낼 수 있는 멋진 신세계!” 헉슬리는 이 제목을 반어적 표현으로 썼다. 그가 이 소설에서 묘사하는 세상은 전혀 멋지지 않다. 모든 것이 계획돼 있고 우연이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는 확고부동한 영속적인 계급사회다. ‘인터내셔널가(歌)’(L’Internationale 노동자 해방과 사회적 평등을 담고 있는 민중
가요-역주)가 주창하고 대중 소비문화가 현실화한 것처럼 과거는 완전히 지워져 버렸다. 모든 문명의 유적은 붕괴됐고, 문학작품은 불태워졌으며, 박물관은 파괴됐고, 역사는 잊혀졌다. 과도한 비관론일까? 아니면 선견지명일까?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다. 헉슬리는 이 책에서 놀라운 예견력을 발휘했다. 최근의 역사는 그의 가장 암울한 예언들이 현실로 되고 있으며 조작에 관해서도 그의 예상대로 새로운 위협이 닥쳤음을 증명했다." (이냐시오 라모네 Ignacio Ramonet)

ㅡ '『멋진 신세계』, 놀라운 예언서 또는 볼테르식 철학동화' 중에서

 

"여든이 넘은 노장이 여전히 세상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변화를 일으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유지하면서도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매체로 활기차게 작업한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하지만 호크니에게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그가 변함없이 궁금해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습, 사람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또 재현하는 방식이다. 그는 여전히 그리는 기쁨을 간직한 채 그 질문의 답을 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매체는 단지 표현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김지연)

ㅡ '끝없는 회화의 도전, 데이비드 호크니' 중에서

우리에게 '예술가'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실험을 하고 계몽을 하는가? 내적 의식을 택해야 하는가, 정치를 택해야 하는가?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의 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세상에는 아직 이루지 못한 꿈과 실현되지 않은 역사,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본질이 남아 있다.” 결핍을 깨닫고, 충족하려는 의욕을 일으키는 활동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유용하고 유익한 일이다." (에블린 피에예 Evelyne Pieiller)

ㅡ '예술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중에서

 

“이제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노동자들을 실업급여 체계에 포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고용보험의 ‘새로운 모델’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기간제·임시직 연합은 불연속적 직무가 존재하는 모든 분야를 위한 가입기준 즉 노동시간 0시간에 최저임금(SMIC)3 수준의 수입을 보장하는 별도조항이 신설된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가입자격 평가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 모델은 사회화 급여에 대한 보편적이고 무조건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당사자들이 직접 고용보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오렐리앵 카탱 Aurélien Catin)

ㅡ '예술과 모욕적 보수(報酬)의 모순적 관계' 중에서

 

 

4) 미리보기

 

5) 저자 소개

 세르주 알리미 Serge Halimi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발행인.

 

클로드 쥘리앙(1925~2005) Claude Julien
<르몽드>의 국제부장 및 직선제 발행인을 지냈으며, 1973년<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발행인으로 옮겨 1990년까지 17년 동안 이 국제월간지를 독보적인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저서로 미국의 세계 지배 실상을 파헤친<미국은 어떤 나라인가-국경없는 제국>,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룬 <민주주의의 자살>(유기성 옮김, 청사, 1980) 등이 있다.

 

아가트 멜리낭 Agathe Melinand
극작가이자 연출가. 2008~2017년 툴루즈 국립극장의 공동경영자를 역임했다. 2016년 이후에는 작곡가 에릭 사티,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즈,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 등에 대한 기사를<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게재하고 있다. 앞서 1997년에는 그르노블 소재 알프스 국립연극센터에서 예술감독을 맡았다.

 

에르난도 칼보 오스피나 Hernando Calvo Ospina
콜롬비아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다큐멘터리 감독. 좌익 유격대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군사정부에 납치, 감금되었으나 국제인권단체의 항의로 풀려난 뒤 프랑스에 망명하여 파리에서 활동 중이다. 2004년<르몽드 디플로마 티크>에 기고한 ‘Colombia: such as in Iraq, a privatised conflict’가 로렌조 나탈리 미디어상(償) 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05년 뉴욕필름페스티발에서 다큐멘터리 『The Secret of the Bat: Bacardi Between Rum And Revolution』으로 동상을 받 았다. 이 밖에 『Latinas de falda y pantalon 치마와 바지를 입은 라틴사람들』, 『Colombie : repression et insurrection 콜롬비아: 억압과 반란』, 『Bacardi, The Hidden War』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에릭 홉스봄 Eric Hobsbawm
영국계 유대인인 에릭 홉스봄(1917~2012)은 21세기의 위대한 역사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집필한 『혁명의 시대』(1962), 『제국의 시대』(1987), 『극단의 시대』(1994), 『미완의 시대』(2007),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2011) 등은 20~21세기의 생생한 역사서이며, 세계 지성계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이론과 현실의 조화를 추구했던 그는 이방인의 처지에서 제국과 권력에는 비판의 칼날을 겨누었고, 노동계급과 제3세계의 삶에는 따스한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1982년 런던대 버벡 칼리지를 정년퇴직한 뒤, 황혼기에 세계 곳곳을 순회하면서 강의와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다니 로베르 뒤푸르 Dany-Robert Dufour
파리8대학 철학교수로 국제철학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언어 철학, 정치 철학, 심리 분석 등에 관련된 상징 과정에 초점을 두어 연구하고 있다. 음악, 문학, 연극 등과 관련한 협업에도 참여한다. 저서로는 2009년 파리 드노엘 출판사에서 출간된 『Citeperverse: Liberalisme et Pornographie(변태적 도시: 자유주의와 포르노그래피)』가 있다.

 

외제니 즈본키느 Eugenie Zvonkine
파리 8대학 조교수. 러시아 모스크바 태생으로 소비에트 영화와 러시아 영화의 전문가로 영화비평가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 『Cinema russe contemporain, (r)evolutions(러시아 영화의 현재: 혁명과 진화)』(공저, 2007), 『Regardez attentivement les reves : Un scenario sans film(주의깊게 꿈을 지켜보라: 필름없는 시나리오)』(2019)등이 있다.

 

에블린 피에예 Evelyne Pieiller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문학과 음악 비평가. 극작가 겸 영화배우. 격주간지<La Quinzaine litteraire>에도 비평 기사를 쓰고 있다. 영화 ‘L'inconnue de Strasbourg’(1998)를 비롯해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썼다. 북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 ‘Ya bon les blancs’(1988, 프랑스)에는 배우로도 출연한 바 있다. 저서는 『Le Grand Theatre』(2000), 『L'almanach des contraries』(2002), 『Une histoire du rock pour les ados』(Edgard Garcia 공저, 2013) 등이 있다.

 

피에르 부르디외 Pierre Bourdieu
1975년<사회과학연구학보>를 창간하고, 1981~2001년 콜레주 드 프랑스 사회학 교수를 지냈으며, 2002년 71세로 삶을 마감했다. 부르디외는 당대의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실천적 지식인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문 업적을 남겼다. ‘국가에 대한 질문’은 알제리 사회학에서 문화와 교육, 지배구조에 대한 분석에 이르기까지 부르디외의 저작을 모두 관통하는 주제이나, 그 질문이 이론적으로 형식화된 적은 없다. 그런 만큼 모든 이익투쟁이 집중되는 국가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 이 강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부르디외는 기존 역사학적 접근방식을 비판하면서 유럽·일본·중국 사회에 대한 다양한 예를 통해 권력 형식의 집중 과정을 묘사했다. 이어서 그는 왕족과 그 논리의 바깥에서 법률가·전문가·관료들이 자신의 출신보다는 학벌을 통해 권위를 구축하는 과정, 즉 ‘관료적 영역’이 형성되는 과정을 묘사했다. 부르디외가 시도한 국가 기원으로의 회귀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겨온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역사는 가능한 것들을 제거한다. 가능한 것들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게 하고 그 가능성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주요 저서로는 생전에 『Raisons pratiques : sur la theorie de l'action(실천 이성: 행동의 이론에 대하여)』(1994)가 있으며, 유고 『Esquisse pour une auto-analyse(자기 분석에 대한 초고)』(2004), 『Le Sociologue et l'Historien(사회학자와 역사학자)』(2010)가 사후 출판되었다.

 

리오넬 리샤르 Lionel Richard
시인이자 역사학자이며 명예 교수. 주로 독일의 나치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두었다. 주요 저서로는 『Nazisme et barbarie(나치즘과 야만)』(2006), 『Avant l'apocalypse : Berlin 1919~1933(세상의 종말 이전 : 베를린 1919~1933)』(2013), 『L’art et la guerre : les artistes confrontes a la Seconde Guerre mondiale(예술과 전쟁 : 세계2차대전과 대면한 예술가들)』(2005) 등이 있다.

 

피에르 랭베르 Pierre Rimbert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부편집장. 미디어비평 행동단체인 Acrimed에서 활동중이며, 별도로 대안 언론인<르플랑베>를 발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Liberation, de Sartre a Rothschild(해방, 사르트르에서 로스차일드까지)』(2005)가 있다.

 

마리나 다 실바 Marina Da Silva
사회학자 겸<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저서로는 예술과 정치에 관한 창조를 주제로 한 『Et puis, nous passions le pantalon francais』(2014, 공저)가 있다.

 

로랑스 캉파 Laurence Campa
파리10대학 불문학 교수. 『기욤 아폴리네르』(갈리마르, 파리, 2013)의 저자. 아폴리네르를 주로 연구하여 『L'Esthetique d'Apollinaire』(아폴리네르의 미학, 1995), 『Apollinaire critique litteraire』(문학비평가 아폴리네르,2002) 등을 저술하였다.

 

이냐시오 라모네 Ignacio Ramonet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전 발행인. 스페인 태생으로 프랑스어권 작가 겸 저널리스트. 프랑스 사 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기호학과 문화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파리 소르본, 디드로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교수를 역임했다. 1954년 당시 르몽드 일간지에 속해 있던<르몽드 드플로마티크>에서 미디어 문화, 커뮤니케이션, 프랑스 국내 기사를 담당했다. 1991~2008년에<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국장, 발행인을 맡았으며, 그의 리더십으로<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르몽드 일간지로부터 1996년 독립했다.<르몽 드 디플로마티크> 1997년 12월호에 국제 투기자본에 대한 과세(일명 Tobin tax)를 요구하는 기사를 게재하 여 ATTAC(투기자본 금융과세를 위한 시민연대)이 출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적인 NGO인 Media Watch Global의 공동 창립자이며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Cinco entrevistas a Noam Chomsky 노암 촘 스키와의 인터뷰 5회』(공저, 2018), 『L’Empire de la surveillance 감시의 왕국』(Galilee, Paris, 2015)『Cien horas con Fidel 피델과의 100시간』(2006) 등이 있다.

 

오언 해덜리 Owen Hatherley
저널리스트 겸 작가. 문화, 건축, 정치에 관한 글을 주로 쓴다. 저서에 『Red Metropolis』(2020), 『The Chaplin Machine: Slapstick, Fordism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st Avant-Garde』(2016) 등이 있다.

 

오렐리앵 카탱 Aurelien Catin
작가, 저서로 『Notre condition. Essai sur le salaire au travail artistique 우리의 상황. 예술노동의 급여에 관한 에세이』 (Riot edition, 2020)가 있다.

 

김지연
예술에세이스트. 홍익대 미대 예술학과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예술과 도시에 깃든 사람의 마음, 그리고 서로 엮이고 변화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며, 범위를 한정 짓지 않는 글을 쓴다. 미디어아트 전시<뮤즈>시리즈를 기획했고, 2016년 제1회 그래비티 이펙트 미술비평 공모에 입상했다. 저서에 『마리나의 눈』(2020)이 있다.

 

김경수
현 고려대학교 강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한신대 학술원 학술연구교수, 한예종 강사 역임. 계간<문화/과학> 편집위원 역임.

 

김정은
무용평론가. 숙명여대 겸임교수. 무용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교대와 창원대에서 무용미학을 강의하고 있다.

 

자크 랑시에르 Jacques Ranciere
1940년 알제리 출생으로 파리8대학에서 1969~2000년까지 철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이 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이 알튀세의 제자로서 1965년 『Lire le Capital(자본론 독해)』 작업에 참여해서 명성을 얻었으나 1968년 프랑스 학생운동을 기점으로 알튀세와 결별했다. 결별의 이유는 마르크시즘의 엄격한 과학성과 결정론적 사상에 충실했던 알튀세와 실천 중심의 마오이즘에 경도되어 있던 랑시에르의 견해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특히 알튀세의 단정적 언어해석 원칙에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알튀세와는 다른 노선을 추구했고, 1974년 『La lecon d’Althusser(알튀세로부터의 교훈)』을 출간하면서 알튀세의 사상을 비판했다. 1970년대 말 이후에는 노동해방 연구에 몰두하면서 『프롤레타리아의 밤』, 『노동자의 꿈에 대한 보고서』를 집필했다. 랑시에르는 1980년대 중반부터 과거와는 다른 인물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물이 『Le Maitre Ignorant(무지한 스승)』이었고, 이 저서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음과 동시에 마르크시즘과의 결별을 공인받게 되었다. 그는 다수의 책을 집필한 영화애호가이기도 해서, 미학과 정치의 관계를 분석한 저술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김혜영
문학평론가. 1997년<현대시>로 등단했고, 부산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마니에르 드 부아르> 시리즈는 서점과 온라인 홈페이지 정기구독 등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 김민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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