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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의 문화톡톡] 챗GPT의 돌멩이 수프 끓이기
[해달의 문화톡톡] 챗GPT의 돌멩이 수프 끓이기
  • 해달(문화평론가)
  • 승인 2023.05.1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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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

융합 교육 콘텐츠 프로젝트에 참여 제안을 받았다. 코딩 교육용 인형극의 스토리를 써 달라는 것이다. 다양한 연령대별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 일차적으로 100개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성경이나 동화 등에서 소재를 가져와 짧은 이야기들을 만들면 되는 일이었다. 아무리 짧다지만 100개라니! 게다가 창작도, 각색도 아닌, 어떻게 해도 ‘내 것’으로 만들기가 어려운 성격의 글이었다. 시간 대비 허무한 노동이 될 가능성이 컸다. 약간의 결심이 필요했다. 일의 방식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볼 참이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그들은 다른 작가를 찾았다. 그 작가의 이름은 챗GPT. 프로젝트의 제안자이기도 했던 지인은 ‘획기적인’ 신문명 사용기를 신나게 털어놓았다. 키워드 몇 개 주니 1분 안에 이야기를 뚝딱 만들어 내더라, 이야기 100개 만드는 건 일도 아니겠더라, 어쩌고저쩌고. 망설이고 있던 주제에 빈정은 또 상해서 그의 말을 끊고 톡 쏘아주었다. 그래서, 나 잘렸다고?

지금까지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라질 직업들 어쩌고 하는 기사들을 건성으로만 봐왔다. 막연히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설마 작가라는 직업이 사라질 리가! 작가의 밑천이 뭔가? 상상력과 창의력 아닌가? 고작(?) 0과 1의 조합으로 이뤄진 기계가 과연 그 고유한 영역을 넘볼 수 있을까? 사람처럼 생각하는 로봇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는 SF나 판타지의 소재일 뿐! 설령 현실이 된다고 해도 최소한 수십 년 후에나 가능할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러분,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IT 문외한의 지극히 주관적인 챗GPT 사용기

그런 굴욕을 겪고 안 써볼 수 없지. 당장에 챗GPT를 다운받았다. 몇 가지 키워드를 넣어 동화를 만들어 달라고 해 보았다.

“피노키오를 주인공으로 해서 환경 보호에 관한 동화를 써줘”

챗GPT는 단숨에 짧은 동화를 써 내려갔다. 와! 우! 머릿속에서 맴도는 단어들을 던져 주기만 하면 저절로 글을 쓰는 컴퓨터라니! 마감과 싸우며 글쓰기의 고통에 끙끙대어 본 작가라면 누구나 꿈꿔오던 순간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신기하다, 신기해.

 

사진출처:&nbsp;<a data-cke-saved-href="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qGGNt_oqs5M?utm_source=unsplash&amp;utm_medium=referral&amp;utm_content=creditCopyText" href="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qGGNt_oqs5M?utm_source=unsplash&amp;utm_medium=referral&amp;utm_content=creditCopyText">Unsplash</a>의<a data-cke-saved-href="https://unsplash.com/@emilianovittoriosi?utm_source=unsplash&amp;utm_medium=referral&amp;utm_content=creditCopyText" href="https://unsplash.com/@emilianovittoriosi?utm_source=unsplash&amp;utm_medium=referral&amp;utm_content=creditCopyText">Emiliano Vittoriosi</a>
사진출처: UnsplashEmiliano Vittoriosi

하지만 챗GPT가 만들어 낸 문장을 읽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 일단, 얘가 피노키오를 잘 모른다. 나무꾼이 숲속에서 말하는 나뭇조각을 발견한다, 라는 시작은 원작과 같다. 당연히 그 나뭇조각이 피노키오려니 생각했는데, 아니다. 나무꾼은 그 나뭇조각을 집으로 가져가 ‘아들인 피노키오’에게 준다. 피노키오가 ‘이미’ 사람인 것이다.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는 이야기. 이것이 로그 라인 아니었던가? 뭐, 새로운 동화를 써 달라고 했으니 설정을 격파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더 읽어 보자. 그날 밤, 나뭇조각은 피노키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험을 떠나자고 한다. (이후 여러 번의 new chat을 요청한 뒤에야 깨달은 사실이지만) ‘모험’이 원작의 메인 플롯인 만큼 나름대로 모범답안을 내놓은 셈이다. 다음 문장에서 나뭇조각과 피노키오는 판다와 함께 대나무를 심고, 거북이와 함께 해변의 쓰레기를 치운다. 아, 환경 보호를 이렇게... (그야말로 말.잇.못) 뭔가 ‘이 봉우리가 아닌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지만, 어쨌거나 키워드에는 충실했다! 나무를 심고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은 피노키오는 앞으로 나무를 베지 않고 착하게 살겠다, 뭐 그런 뻔하고 뻔한 교훈 한 스푼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첫 번째 챗을 마친 소감은, 솔직히 대실망이었다. 스토리 전개가 어설픈 건 이해하지만, 이건 너무 진부하잖아! 아니다. 성급한 결론은 금물. 챗GPT는 질문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질문을 이리저리 바꿔 보기로 했다. ‘피노키오’ 앞에 ‘나무 인형’을 넣어 보기도 하고, ‘환경 보호’를 ‘환경 오염’이나 ‘기후 위기’라는 단어로 바꿔 보기도 했다. 쓰레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플라스틱 아일랜드’로 ‘환경’이란 단어를 대체해 보기도 했다. 피노키오가 모험 중에 만났던 ‘고래’를 넣어 보기도 했다. 그때마다 챗GPT는 어떻게든 키워드에 맞춰 열심히, 빠르게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렇게 챗GPT와 수십 번의 대화를 나눈 뒤 내린 결론은, ‘아직은’ 작가가 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출생지가 미국이라 한국어를 잘 못한다는 변명을 감안하더라도 인칭 파괴, 문맥 파괴, 앞뒤 문장 간 정보의 모순 등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챗 회수가 늘어갈수록 모르면서 아는 척 단어 뜻을 오용하거나, 아무 내용이나 갖다 붙이는 경향성도 보인다. 이것이 전문가들이 ‘환각(hallucination)’이라 부르는 현상인 듯하다. 주인공이 무조건 교훈을 얻어야 하는 결론도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급기야 한 시간을 넘기니 너무 많은 질문을 감당할 수 없는지 휴식을 선언한다. (아마 체험판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한 시간의 열혈 체험을 끝내고 난 뒤, 문득 돌멩이 수프에 관한 동화가 생각났다.

 

돌멩이로 수프 끓이기

나그네가 숲속 외딴집에서 하룻밤 묵기를 청한다. 집주인은 마지못해 헛간 한구석을 내어 주지만, 배고픈 나그네에게 나눠 줄 음식은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나그네는 실망하는 기색도 없이 집주인에게 말한다.

“저는 돌멩이로 수프를 끓여 먹으면 돼요. 괜찮으시다면 솥을 빌려주시겠어요?”

돌멩이로 수프를 끓인다고? 호기심에 솥을 내준 집주인은 나그네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돌멩이를 넣은 물이 끓자, 나그네는 맛을 본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훌륭해요. 물론 약간의 소금과 감자를 넣을 수 있다면 훨씬 풍미가 좋아지겠지만…”

집주인은 얼른 소금과 감자를 갖다준다. 나그네는 수프를 맛볼 때마다 우유 약간, 브로콜리 약간, 버섯 약간, 그렇게 ‘아주 약간씩’ 모자라는 수프의 재료를 찾으며 아쉬운 입맛을 다시고, 인색하게 굴던 집주인은 식재료들을 하나씩 내어준다. 마침내 돌멩이 수프가 완성된다.

“제가 끓인 돌멩이 수프를 맛보시겠어요?”

당연하지! 그 맛이 궁금해서 자리도 뜨지 못하고 기다렸단다. 집주인은 나그네의 수프를 맛본다. 이럴 수가! 이것은 인.생.수.프! 이렇게 귀한 레시피를 알려준 손님을 이렇게 대접해선 안 되지. 집주인은 숨겨 놓았던 빵까지 꺼내 와 제대로 식탁을 차리고, 나그네와 함께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한다.

이것은 유럽의 민담이다. 나라에 따라 돌멩이 대신 못이나 가시, 단추가 수프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현대 동화로 각색되면서 외딴집의 주인이 마을 사람 전체로 대체되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유사하다. 나그네가 ‘아무것도 아닌’ 재료로 수프를 끓이겠다고 말한다. 나그네를 푸대접하던 집주인은 그 말에 혹해 자기도 모르게 온갖 음식 재료들을 내어놓는다. 맛있는 ‘공짜’ 수프를 맛본 집주인은 나그네에 대한 태도를 바꾼다.

 

현대 동화로 각색된 다양한 버전의 &lt;돌멩이 수프&gt; - 출처: 알라딘, 아마존
현대 동화로 각색된 다양한 버전의 <돌멩이 수프> - 출처: 알라딘, 아마존

모든 이야기들이 그렇듯 해석은 독자의 몫이다. 나는 동화 속 돌멩이 수프를 끓이는 과정이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의 은유라고 생각한다. 돌멩이는 현실 속의 흔한 소재들을, 나그네의 레시피는 화자의 기획 의도를, 집주인이 내어준 음식 재료들은 이야기를 구성하는 부가적인 소재를 반영한다.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나그네의 어깨 너머의 솥을 들여다보는 집주인은 이야기에 푹 빠진 독자의 모습이다.

여기서 핵심 요소는 돌멩이다. 돌멩이는 아무 맛을 내지 못한다. 그러니 나그네가 만든 수프는 사실상 감자 수프, 버섯 수프, 혹은 브로콜리 수프라 해야 옳을 것이다. 나그네가 그것을 돌멩이 수프라고 속였음에도 집주인은 그 거짓말에 홀딱 넘어가 버린다. 왜? 나그네의 이야기 솜씨가 그만큼 탁월했기 때문이다. 위대한 사기꾼은 곧 위대한 이야기꾼이라고 하지 않는가?

챗GPT의 이야기 만들기에서 돌멩이 수프를 떠올린 것은 꽤 적절한 연상작용의 결과였다. 사용자가 던진 키워드가 돌멩이라면, 챗GPT는 세상의 온갖 정보들을 식재료로 끌어모아 수프를 끓인다.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나그네의 돌멩이 수프는 집주인의 태도를 바꿀 만큼 맛이 기가 막혔다는 점이다. 아쉽게도, 챗GPT가 만든 이야기는 (아직은) 맛은 고사하고, 수프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할 정도로 설익었다.

 

너희가 작가의 머릿속을 알아?

일찍이 드라마 〈대장금〉의 한 상궁 마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맛은 상상하는 것이다.”

미각을 잃고 좌절했던 장금이는 그 말에 다시 힘을 낸다. 자신이 알고 있던 맛들을 기억하고 상상으로 조합하여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미각을 되찾는다.

수프 레시피 또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나그네는 자신이 아는 가장 맛있는 수프의 맛을 상상하며 필요한 재료들을 콕 집어 요구한다. 그 결과 아무것도 아닌 돌멩이로 기어이 상상 속의 수프를 구현해 내고야 만다.

나그네와 달리 챗GPT가 맛있는 이야기를 만들지 못했던 이유는, 상상력의 영역이 학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데 있다. 글짓기는 단순한 정보의 조합을 넘어선다. 작가의 머릿속은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 복잡한 기제들로 가득하다. 글을 지을 때 작가는 순간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좀 더 까불어도 될까, 그냥 멈출까? 좀 더 나를 드러낼까, 아니면 감출까? 인터넷 신조어를 쓸까, 말까? 좀 더 잘난 척할까, 말까? 공동 작업을 할 때는 마치 한 사람이 쓴 듯 자신의 개성을 깎아내고, 각색 작업을 할 때는 문장마다 문단마다 원작 작가와 기 싸움한다. 내레이션이나 예능 자막을 쓸 때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시청자와 밀당을 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고 한다. 이 명제는 한편으론 참이고, 한편으론 거짓이다. 작가들은 상상하고, 선택하고, 의도함으로써 새로운 이야기를 세상에 탄생시킨다. 챗GPT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고 글을 짓는다 한들 복잡하고 미묘하며 시시때때로 영감이 요동치는 작가의 머릿속을 완벽하게 학습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아직까지는’ 이라는 전제가 달려야 하겠지만.

 

양철 나무꾼이 돈키호테를 만난다면?

〈타임〉지는 남반구 노동자들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폐지 줍듯 정보 조각들을 모으는 챗GPT의 ‘하이테크 채굴’을 비판했고, 노엄 촘스키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를 ‘하이테크 표절’이라 정의했다. 상상하는 대신 베끼고 거짓말하는 인공지능 때문에 창작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무분별하게 학습 능력만 키우기 보다는 인공지능에게 윤리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자성의 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는 검색엔진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활용 범위를 무한대로 넓혀가고 있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직업에 대한 왈가왈부는 구체적인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현실화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

오픈AI에 따르면 챗GPT3.5는 미국 통합변호사 시험에서 하위 10% 점수를 받은 반면, 챗GPT4는 상위 10% 수준의 합격 성적을 받았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2026년까지 신문 기사를 포함한 온라인 콘텐츠의 90%가 기계로 생성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작가로는 역부족’이라는 나의 주관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SF 작가들과 챗GPT3.5가 협업한 과정과 결과를 담은 소설집 〈매니페스토〉(김달영 외, 네오북스)가 이미 출간됐다. 그러니까 변호사, 기자, 작가는 모두 미래에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직업군 후보에 올랐다고 볼 수 있겠다.

 

SF 작가들이 챗GPT 3.5와 협업하여 쓴 소설 엔솔로지 매니페스토챗GPT가 공동저자로 명기되었다.
SF 작가들이 챗GPT 3.5와 협업하여 쓴 소설 엔솔로지 <매니페스토>
챗GPT가 공동저자로 명기되었다.

다시 챗GPT와 대화를 시도해 본다.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넣어 놓았던 헥터 맥도널드의 〈만들어진 진실〉을 요약해 달라고 요청해 보았다. 1, 2, 3… 번호까지 달아가며 야무지게 책 내용을 요약해 준다. 이번에는 책에서 인용할 만한 문장을 찾아 달라, 주문해 본다. 몇 가지 인용문과 함께 해석까지 친절하게 달린다. 역시 인간의 감정이 섞이지 않은 메마른 정보를 찾아내는 일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이 정도라면, 읽지 않았지만 읽은 척할 수도 있겠는걸?

동화 쓰기로 돌아가 본다. 양철 나무꾼이 돈키호테를 만난다면? 〈오즈의 마법사〉의 등장인물을 생각하며 던진 질문인데, 챗GPT는 엉뚱하게도 양철 나무꾼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캐릭터라 답한다. 그리스 신화 어디에? 사실 확인은 차치하고, 챗GPT의 이어지는 답변을 보니 더욱 난감하다.

"양철 나무꾼과 돈키호테는 서로 다른 시대와 작품에서 나온 캐릭터이므로 둘이 만나는 상황은 매우 어색하고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하. 하. 하. 그냥 웃지요.

질문을 바꿔보자. 돌멩이로 수프를 끓일 수 있어? 답변은 첫 문장부터 팩트 폭격이다.

"돌멩이로 수프를 끓이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구구절절 달리는 이유들. 열 전달 불가능 어쩌고, 청결 문제 어쩌고, 안전 문제 저쩌고. 따라서 돌멩이로 수프를 끓이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며,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아, 역시 챗GPT에게 상상은 무리인가? 작가라는 직업, 아직은 안심해도 좋은 걸까?

상상력은 창조력의 근원이고, 창조력은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켜 온 동력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챗GPT가 인간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챗GPT가 작가들이 치르는 매 순간의 머릿속 싸움을 완벽히 학습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과연 올까? 그런 날이 온다면 진짜 큰일이다. 일자리를 잃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을 인간으로 착각한 인공지능이 마음대로 상상하고 창조하는 디스토피아를 목격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글·해달

방송작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예능 바닥을 굴러온 글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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