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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영어, 그러나 허술해진 학문
강한 영어, 그러나 허술해진 학문
  • 최경봉
  • 승인 2012.03.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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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영어는 거부할 수 없는 언어다.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는 징조는 곳곳에서 감지되지만, 영어의 위세가 꺾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미국의 힘이 강해지든 약해지든 이미 영어는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의 지식이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거의 유일한 통용어이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2011-이종찬

거부할 수 없는 권력 언어

언어의 평등한 공존을 중시하는 유럽연합(EU)이 공용어 수를 늘리고 있지만, 공용어가 늘수록 아이러니하게도 통용어로서 영어의 사용 빈도는 높아진다.프랑스와 독일이 이끌어가는 EU이지만, 프랑스어와 독일어는 영어를 뛰어넘는 통용어가 될 수 없다.이유는 단 하나, 이미 국제통용어로 자리를 굳힌 영어가 있기 때문이다."프랑스어할 줄 아세요?"라는 질문이 18세기 유럽 사교계에서 그 사람의 수준을 가늠하는 데 애용되었다는 사실은 이제 추억으로 언급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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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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