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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먹고 자란 ‘보코하람’의 공포
가난을 먹고 자란 ‘보코하람’의 공포
  • 알랭 비키
  • 승인 2012.04.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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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사회·문화적 소요 사태로 부조리한 민주주의라는 뜻의 '데모크레이지'(Democrazy)라는 소리까지 듣는 나이지리아는, 스스로 '보코하람'(Boko Haram)이라는 괴물 종파를 만들어냈다.맨 처음 이 종파가 태동하던 12년 전, 보코하람은 단지 진보 정당들의 무관심으로 생긴 공백을 채우려는 반체제 종교운동에 불과했다.하지만 정부의 '프랑켄슈타인 박사'들은 이 종파를 지정학적 문제로 탈바꿈해버렸다.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대적인 살상을 벌이는 공격과 보복의 무한 사이클의 핵심을 움직이는 중심 세력으로 만든 것이다.

집권당인 국민민주당에서 북부 기반의 야당 전인민당까지 포함하는 정치조직은 물론, 굿럭 조너선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군사·안보계 인사들까지 2000년대 초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태동한 이 종파의 과격화에 기여했다.'성전(聖戰)의 확대와 이슬람 전파를 위한 사제들의 모임'을 만들어 극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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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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